30일 오전(한국시간) 해외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라이언킹' 이동국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마침내 첫 골을 터트린 것.

이동국은 리그1(3부 리그) 소속 노샘프턴 타운과 2007-2008 칼링컵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후반 팀의 추가골을 넣어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샘프턴과의 2007~2008 칼링컵 2라운드 경기에서 미들즈브러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파비오 호쳄바크가 후반 7분 첫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동국이 후반 21분 오른발 슛팅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쏘아올렸다.

그동안 골을 터뜨리지 못해 조급했던 마음이 한방에 날라가는 순간이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의 미니홈피에도 멋진 첫골에 대한 축하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수진씨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쌍둥이가 복덩이네요~ 아침부터 좋은 소식 하루가 즐거워요" "한골 넣었으니 연속골 터질껍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들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동국선수는 1997년 미스코리아 하와이 진 출신인 이수진씨와 지난 2005년 결혼식을 올렸고, 8월14일 예쁜 공주님 쌍둥이의 아빠가 되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