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네번째 한국인 선수인 '라이언킹'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딸 쌍둥이의 아빠가 됐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는 14일 낮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병원에서 딸 쌍둥이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은 미스코리아 하와이 출신인 이수진씨와 1998년 만나 7년 간의 열애 끝에 2005년 말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2일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영국으로 출국한 이동국은 출산 과정을 지켜보지는 못했다.

출국 당시 이동국은 "이달 중순께 쌍둥이가 태어나는 데 직접 볼 수 없게 돼 아쉽다.

새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멋진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