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로 새롭게 출범한 올림픽축구대표팀이 강철(36) 전 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보강했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7일 코칭스태프에 강철 코치를 합류시키고 베어벡호에서 일했던 브라질 출신의 코사(43) 골키퍼 코치를 잔류하도록 했다.

박성화호는 이로써 홍명보 수석코치, 강철 코치, 코사 골키퍼 코치로 코칭스태프 구성을 끝냈다.

강철 코치는 1991년 청소년축구 남북단일팀 대표를 시작으로 2001년까지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주요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측면 수비수 출신으로 1993-2004년 프로축구 부천 SK와 전남에서 활약했다.

홍명보 코치와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국가대표로 함께 뛰었다.

강 코치는 2005년부터 친정팀 전남 코치를 맡아오다 작년 연말 계약이 만료됐고 최근에는 잉글랜드 연수를 다녀왔다.

2000년부터 수원 삼성과 전남에서 골키퍼들을 길러오다 작년 8월부터 대표팀에 합류한 코사 코치는 베어벡호의 외국인 코치진 중 유일하게 남게 됐다.

베어벡호에 몸 담았던 압신 고트비 코치는 이란 프로팀 페르세폴리스와 1년 계약해 이미 떠나기로 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