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후반기 개막 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고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는 내야 안타 2개로 타율을 약간 올렸다.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24일 요코하마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으나 타격감은 완전치 않아 보였다.

0-0이던 2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히로시마의 좌완 선발 투수 다카하시 겐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후속 아베 신노스케 타석 때 상대의 허를 찌르면서 2루를 훔쳤고 포수의 송구가 중견수 앞까지 흐른 사이 3루에 안착했다. 시즌 세 번째 도루.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4회와 6회는 투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에 그친 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61을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히로시마에 2-5로 졌다.

한편 이병규는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방문 경기에서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4타수2안타로 타율을 0.249에서 0.253으로 올렸다.

이병규는 1회와 3회 각각 1루수, 투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과는 무관했다. 5회와 7회에는 2루 땅볼과 3루수 뜬공에 그쳤다. 5-4로 앞선 9회 무사 1루에서는 3루수쪽 보내기 번트로 찬스를 만들었다.

센트럴리그 2위 주니치는 야쿠르트를 5-4로 누르고 선두 요미우리와 승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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