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후반기에 안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승엽은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지난 24일 요코하마와 후반기 첫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뽑으면서 향상된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61(326타수 85안타)을 유지했다.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까지 히로시마의 우완선발 하세가와 마사유키에 꽁꽁 묶였다.

이승엽은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1회 말 바깥쪽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 2사 1루에서도 시속 143㎞ 짜리 몸쪽 직구에 방망이로 허공을 갈랐다.

6회에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된 이승엽은 8회 2사 2루에서 히로시마의 두번째 투수 우에노 히로후미의 바깥쪽 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2루 주자 니오카 도모히로가 홈까지 쇄도하다 아웃되면서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요미우리는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좌완선발 우쓰미 데쓰야의 완봉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