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을 겪고 있는 천재골프소녀 위성미(18.미국 이름 미셸 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를 앞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위성미는 26일(한국시간) 대회 개최지인 프랑스 에비앙 르뱅에서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마음을 비웠다.

부상없이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작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공동 2위에 머물렀지만 실력을 인정받았던 위성미는 올 시즌에는 남자대회의 부진한 성적과 손목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부상 때문에 한동안 휴식을 취했던 위성미가 정규대회에 출전한 것은 US여자오픈을 중도 포기한 뒤 4주만이다.

위성미는 "이 곳은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고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면서도 "올해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작년에 위성미를 꺾고 우승한 카리 웹(호주)은 "(미셸에 대해) 안 됐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은 그가 18세도 안된 어린 선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웹은 "미셸은 여전히 재능있는 선수고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반드시 17살에 세계 1위가 될 필요는 없다"며 조급함을 버릴 것을 충고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