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코리아에 출전을 위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잉글랜드 볼튼 원더러스팀의 간판 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는 "우승하러 왔다"고 자신했다.

그는 "피스컵 대회가 큰 대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하고 토트넘과 비교해서 전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같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아넬카는 프리미어리그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선수 개개인으로 알지 못하지만 컨페더레이션스컵 때 한국과 경기해본 결과 기술과 체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성남 일화와의 개막전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팀 동료들도 모두 힘든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개인 성적은 나중에 생각하고 우승이 먼저다"며 득점왕 보다 팀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볼튼은 성남, 라싱 산탄데르(스페인), 치바스 과달라하라(멕시코)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있어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성남과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14일 대구월드컵경기장서 치바스와 A조 2차전을, 17일 고양종합운동장서 라싱 산탄데르와 A조 최종전을 가진다.

이날에는 새미 리 감독을 필두로 22명의 선수들이 방한했다.

리 감독은 "클럽 감독으로서 한국은 처음이다. 한국은 친철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큰 나라다"고 방한 소감을 밝히면서 "참가하는 8개 팀이 모두 라이벌이며 쟁쟁한 팀들이다. 재미있는 경기가 열릴 것이다"고 기대했다.

◆피스컵 일정

[서울] 개막전 7월12일(목) 19 :00 A1 : 성남 일화(홈) VS A2 : 볼튼 원더러스(원정)


[광양] 예선전 7월12일(목) 20:00 A3 : 치바스 과달라하라 VS A4 : 라싱 산탄데르

[수원] 예선전 7월13일(금) 20:00 B1 : 레딩 FC VS B2 : 리버플레이트

[부산] 예선전 7월13일(금) 20:00 B3 : 시미즈 S펄스 VS B4 : 올림피크 리옹

[성남] 예선전 7월14일(토) 20:00 A1 : 성남 일화 VS A4 : 라싱 산탄데르

[대구] 예선전 7월14일(토) 20:00 A2 : 볼튼 원더러스 VS A3 : 치바스 과달라하라

[서울] 예선전 7월16일(월) 20:00 B1 : 레딩 FC VS B4 : 올림피크 리옹

[부산] 예선전 7월16일(월) 20:00 B2 : 리버플레이트 VS B3 : 시미즈 S펄스

[광양] 예선전 7월17일(화) 20:00 A3 : 치바스 과달라하라 A1 : 성남 일화


[고양] 예선전 7월17일(화) 20:00 A4 : 라싱 산탄데르 VS A2 : 볼튼 원더러스

[고양] 예선전 7월19일(목) 20:00 B3 : 시미즈 S펄스 VS B1 : 레딩 FC


[수원] 예선전 7월19일(목) 20:00 B4 : 올림피크 리옹 VS B2 : 리버플레이트

[서울] 결승전 7월21일(토) 17:00 A조 1위 VS B조1위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