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게레로, 올스타 홈런왕 등극
게레로는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0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17개의 시원한 아치를 그리면서 홈런왕에 등극했다.
게레로는 1, 2라운드 합계 14개를 때려 결승에 오른 뒤 최종전에서 3개를 쏘아올려 2개에 그친 알렉스 리오스(26.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인 게레로는 2000년 홈런 더비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2개로 탈락했던 아쉬움을 달래면서 7년 만에 활짝 웃었다.
199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에도 타율 0.325, 홈런 14개로 날카로운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매트 할러데이(콜로라도 로키스)와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라운드까지 13개씩 때려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해 우승자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라운드에서 홈런 3개에 머물면서 2년 연속 홈런왕 등극에 실패했다.
매글리오 오도네스(2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프린스 필더(3개.밀워키 브루어스), 저스틴 모노(4개.미네소타 트윈스)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홈런 더비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8명의 타자가 참여해 1, 2라운드에서 각각 10아웃(헛스윙을 하거나 홈런을 치지 못한 경우)을 기록할 때까지 홈런을 합산한 뒤 최종 두 명이 결승에서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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