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6월들어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2-6으로 뒤진 8회초 1사에서 구원투수 다카기 야스나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이승엽의 홈런은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후 2주만에 폭발한 시즌 13호 홈런이다.

한동안 이승엽은 타격 부진으로 인하여 아베 신노스케에게 4번 타자 자리를 내주고 6번과 5번으로 밀려 났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13호 홈런으로 금이간 자존심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승엽은 0-3으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톰 데이비의 한가운데 직구를 노려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승엽의 도움으로 3루까지 나간 주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데이먼 홀린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승엽은 2회와 6회에는 각각 내야땅볼에 그쳤다.

경기는 돌아온 '홈런왕' 터피 로즈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오릭스가 6-3으로 이겼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