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연-정보영(이상 NH농협은행) 조가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구미대회 여자 복식에서 우승했다. 백다연-정보영 조는 2일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 복식 결승에서 김다빈-김은채(이상 한국도로공사) 조를 2-1(2-6 6-3 10-3)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백다연은 단식 결승에도 올라 3일 단식 결승 결과에 따라 대회 3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백다연은 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정효주(강원도청)와 단식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박의성-손지훈(이상 의정부시청) 조가 김근준-남지성(이상 세종시청) 조를 2-0(6-4 7-6<7-2>)으로 제압했다. 3일 남자 단식 결승은 홍성찬(세종시청)과 이재문(KDB산업은행)의 대결로 펼쳐진다. /연합뉴스
여자 단식선 '시비옹테크 대항마' 자베르 16강 안착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35만 파운드·약 642억3천만원) 24연승을 달리며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4승을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1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30위·세르비아)를 1시간 53분 만에 3-0(6-0 6-3 6-4)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윔블던 24연승을 작성한 조코비치는 이제 4번 더 이기면 이 대회 4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또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21회로 늘려 이 부문 최다 22회 기록을 보유한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과 격차를 좁힌다. '제2의 나달'로 불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7위·스페인)는 오스카 오테(36위·독일)를 1시간 38분 만에 3-0(6-3 6-1 6-2)으로 돌려세우고 16강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8강에 오른 '신성'이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최다 4회 우승을 달릴 정도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다. 특히 메이저 대회, ATP 파이널스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마스터스 1000 대회인 5월 마드리드오픈에서는 나달, 조코비치,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를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8강에서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알카라스는 16강에서 야니크 시너(13위·이탈리아)를 상대하며,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팀 판헤이토번(104위·네덜란드)이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가 16강에서 나란히 승리하면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알카라스는 시너와 통산 한 차례 대결해 승리한 바 있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에서 32개 참가국 가운데 19위에 올랐다. 오성옥(SK)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 대회 9일째 19∼20위 결정전에서 슬로바키아를 36-31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날 이겼지만 1977년 창설된 이 대회 출전 사상 가장 낮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종전 우리나라의 세계여자주니어 핸드볼선수권 최하 순위는 1999년과 2001년, 2003년 대회의 9위였다. 한국은 2014년 크로아티아 대회 때는 비유럽 국가 최초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직전 대회인 2018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지은혜(부산시설공단)가 11골, 이연송(한국체대)이 6골 등을 넣어 대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 대회 결승은 노르웨이와 헝가리의 맞대결로 열리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일 전적> ▲ 19∼20위 결정전 한국 36(15-15 21-16)31 슬로바키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