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천사' 신지애(19.하이마트) 등 3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힐스테이트 서경 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접전을 예고했다.

신지애는 1일 경기도 광주의 뉴서울 골프장 북코스(파72.6천43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나연(20.텔레콤), 최유진(23.김영주골프)과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통산 상금 4억6천여만원을 받은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 걸린 5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가져 가면 한국여자프로골프 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5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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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에 목마른 최나연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최혁재(22.두산)를 동생으로 둔 최유진도 신지애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두번이나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박희영(20.이수건설)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혜용(17.예문여고)도 4위 그룹에 포진하는 선전을 펼쳤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안선주(20.하이마트)와 지은희(21.캘러웨이)도 신지애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평소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았던 신지애는 이런 징크스를 깨끗이 깨뜨리며 전반부터 다른 선수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긴 홀과 짧은 홀을 가리지 않고 6번홀(파5)까지 다섯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7번홀(파3)에서 1m도 안되는 짧은 퍼트를 놓쳐 1타를 잃었던 신지애는 12번홀(파3)에서 8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분위기를 바꾼 뒤 16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여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신지애는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겨 버린 뒤 가까스로 보기로 막아 공동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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