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처음 맞는 인터리그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이병규는 27일 나고야 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서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니혼햄 좌투수 다케다 마사루로부터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로 포문을 연 이병규는 1-2로 뒤지던 4회 2사 1,3루에서는 다케다의 몸쪽 직구(133㎞)를 밀어쳐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경기 연속 2안타이자 시즌 12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또 23일 지바 롯데전부터 4경기 연속 타점으로 시즌 19타점째를 수확했다.

7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61(180타수47안타)로 약간 올랐다.

주니치는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패권을 내줬던 니혼햄과 시즌 첫 대결에서 2-6으로 패해 설욕에 실패했다.

한편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이날 도쿄돔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펄로스와 1차전에서 4타수2안타 1타점을 올리며 20일 주니치전 이후 15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2회 삼진으로 돌아선 이승엽은 1-2로 따라 붙은 4회 1사 3루에서 오릭스 우완 투수 다나카 유키의 몸쪽 느린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32타점째.

6회에는 볼넷을 골랐고 4-4이던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투수 내야 안타로 물꼬를 텄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10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시즌 타율은 0.266(192타수51안타)으로 올랐다.

4-4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연장전에 돌입한 요미우리는 11회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가 터피 로즈에게 결승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오릭스에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승엽과 이병규는 28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