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을 다툴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알 와다(아랍에미리트연합),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대회 챔피언으로서 조별리그에 참가하지 않고 8강에 직행한 전북 현대를 포함해 네 팀이 8강 토너먼트 티켓을 확보했다.

나머지 네 팀은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질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전남 드래곤즈와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끈 F조의 가와사키는 9일 열린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과 5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 2002년 챔피언스리그 출범 이후 일본 J-리그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8강에 오르게 됐다.

4승1무(승점 13)의 가와사키는 2위 전남(2승1무2패.승점 7)과 격차가 6점이나 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각 조 1위에만 주어지는 8강 진출권을 따냈다.

UAE의 알 와다도 알 라얀(카타르)과 A조 5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 4승1무가 돼 2위 알 자와라(이라크.2승2무1패)를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선수 등록 기한을 지키지 못한 에스테그랄(이란)의 출전권 박탈로 세 팀이 조별리그를 벌인 B조에서는 알 힐랄이 알 쿠웨이트(쿠웨이트)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2승2무(승점 8)가 돼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은 우즈베키스탄의 파크타코르(1승2패.승점 3)의 성적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공교롭게도 나머지 4개 조에서는 모두 선두와 2위 팀 간 최종전 맞대결에서 1위가 갈리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