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7 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정규경기와 올스타전,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모두 116만 113명의 관중이 입장해 한 시즌 통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월 KBL 올스타전과 올해 초 한중프로농구 올스타 경기까지 포함, 모비스와 부산 KTF의 챔피언 결정전 6차전까지 115만 2천789명이 입장한 가운데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7차전이 열린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는 농구 팬 7천324명이 찾아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종전 시즌 통산 최다 관중 기록은 2004-2005년 시즌 기록한 109만 5천262명이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2004-2005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정규경기에서 100만 관중을 돌파했으며 출범 첫 시즌인 1997시즌 4만 1천161명의 관중을 시작으로 2001-2002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관중까지 포함, 6년 연속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관중은 모두 11만9천180명으로 2001-2002 시즌 최다 관중 기록(13만5천482명)을 깨지는 못했다.

한편 이번 시즌 관중 동원 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달 14일에는 11번째 시즌 만에 프로농구 통산 1천만 관중 돌파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낳았고, 지난 1월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모비스전에는 1만 1천988명이 몰려 1998년 1월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삼성-기아 전(1만 2천556명)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열성적인 홈 팬들을 거느린 창원 LG도 올 시즌 정규 시즌 홈 경기에 14만6천111명이 몰려 2004-2005 시즌에 SK 팬들이 만든 정규리그 홈 관중 기록(14만1천586명)을 넘어섰다.

KBL 관계자는 "각 구단들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이뤄졌고 프로농구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리면서 올해 관중 동원면에서는 수치적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