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체육행사 한국유치 지원활동 계속

스포츠행사 한국유치 지원과 비즈니스를 위해 해외순방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그리스 대통령 관저에서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면담하고 그리스 명예 총영사로 재임명됐다고 1일 그룹이 전했다.

김 회장은 1983년부터 93년까지 그리스 명예 총영사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리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앞서 그리스 체류기간 키리아쿠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 지지를 약속받았다.

키리아쿠 위원장은 세계육상연맹의 실세로, 2011년 대회 개최지 결정의 키를 쥐고 있었다고 한화그룹은 소개했다.

김 회장은 그리스 방문에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을 방문, 현지 법인 설립 등과 관련한 비즈니스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