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미국프로야구 '코리안특급' 박찬호(34.뉴욕 메츠)가 청백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박찬호는 3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트래디션 필드에서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한 청백전에 처음으로 출격, 2이닝 동안 35개를 던져 삼진을 4개나 낚았다.

안타는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1점을 허용했지만 첫 실전 등판 치고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박찬호의 슬러브(슬라이더+커브)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윌리 랜돌프 감독은 이날 그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커브보다 날카롭고 체인지업보다 인상적인 박찬호의 '독특한 커브'에 주목했다.

박찬호는 이날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취업 비자를 얻지 못해 청백전에 나섰다.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팀 61' 관계자는 3일 "박찬호가 해마다 귀국해 비자 문제를 해결했으나 지난해에는 국내에 잠깐 머물다 간 바람에 취업 비자를 받지 못했고 현지에서 취득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추신수는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네트워크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 경기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희섭(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프로그레스 에너지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평가전에 대타로 등장, 볼넷 1개를 얻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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