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조재진(26.시미즈 S펄스)이 프리 시즌 매치에서 골 맛을 보며 득점 감각을 조율했다.

조재진은 18일 시즈오카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SDT컵 2007 J-리그 프리 시즌 매치에서 후반 종료 직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시즌 J-리그 32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다인 16골(리그 공동 7위)을 넣었던 조재진은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여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뛴 조재진은 1-2로 끌려 가던 후반 44분 수비수 이치가와 다이스케의 도움으로 짜릿한 동점골을 터트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조재진은 이어 연장전 없이 바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도 팀의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서 차분하게 득점에 성공, 결국 5-4 승리를 이끌어냈다.

시미즈는 오는 3월3일 고베와 J-리그 2007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