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4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설 데뷔전'이 부상으로 무산됐다.

미들즈브러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서 올린 인터뷰에서 이동국이 18일 오전 0시 리버사이드 홈 구장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FA컵 16강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동국이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며칠 훈련을 하지 못했다.

지금은 훈련에 합류한 상태이지만 그를 웨스트 브로미치전에 내보내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16일부터 다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코칭스태프는 무리한 실전 투입이 부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데뷔전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FA컵 16강에 오르면 이동국을 출전시키겠다고 확인했었다.

이동국은 이에 따라 오는 25일 오전 0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레딩FC와 홈 경기에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데뷔전이 설기현(28.레딩)과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동국은 지난 4일 정규리그 아스널전부터 데뷔 얘기가 나왔지만 벌써 네 차례나 잉글랜드 무대 데뷔가 늦춰졌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