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은 평창 현지실사 이틀째인 15일 활강경기장과 선수촌 등 각 경기장 시설을 점검했다.

IOC 평가단은 정선 중봉 활강경기장과 진.출입로인 국도 59호선 공사현장을 비롯해 보광휘닉스파크의 프리스타일 경기장 등을 방문해 프레젠테이션을 받았다.

또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2007드림프로그램 '챔스 런 투게더'를 참관하고 알펜시아리조트 공사현장에서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등 경기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평창유치위는 선수 및 경기 중심의 올림픽을 강조하며 모든 경기장이 평창으로부터 30분 이내에 배치되고 선수들도 90%가 선수촌에서 10분 이내에 경기장 도착이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특히 동계올림픽 유치시 개.폐회식과 함께 스키점프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리조트가 2010 유치활동 당시에는 도면상으로만 존재했으나 지난해 10월 착공, 현재 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점 등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활강경기장 인근인 정선 숙암초교 앞 도로에서는 고한초등학교 스키부원과 주민들이 수기를 흔들며 IOC 평가단을 반겼으며 면온IC 부근에서는 봉평 쑥더덩 북공연이, 프리스타일 경기장 현장에서도 평가단을 환영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IOC 평가단은 이날 경기장 시설 등을 점검한 뒤 용평리조트 그린피아 그랜드볼룸에서 한명숙 국무총리와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 이건희.박용성 IOC위원 등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만찬에 참가한다.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배연호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