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레딩과 데뷔전 치를 가능성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네번째 한국인 선수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18일(이하 한국시간)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13일 미들즈브러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4일 오전 브리스톨시티와 FA컵 32강전 재경기에 이동국이 출전할 수 없음을 확인한 뒤 "브리스톨시티전을 통과하면 18일 웨스트브로미치와 16강전에 이동국을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미들즈브러는 지난달 28일 치러졌던 브리스톨시티전에서 2-2로 비기는 바람에 재경기를 하게 됐는데 당시 이동국은 선수로 등록이 안돼 규정상 재경기에서 뛸 수 없다.

미들즈브러가 3부리그 팀인 브리스톨시티를 무난히 꺾을 것으로 보여 이동국은 18일 웨스트브로미치전서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들즈브러가 브리스톨시티에게 발목을 잡혀 FA컵에서 탈락한다면 이동국의 데뷔전은 24일 자정에 열리는 레딩과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로 연기된다.

이 경우 잉글랜드 무대 첫 판부터 설기현(28)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