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신예' 정은주(한국체대 입학 예정·서현고)가 제6회 창춘(長春)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정은주는 29일 창춘 우후안체육관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089로 '동갑내기' 진선유(단국대 입학 예정·광문고·2분24초124)를 0.035초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나선 변천사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임페딩(밀치기) 반칙으로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선 금메달을 기대했던 안현수(한국체대)가 은메달에 그쳤다.

이호석(경희대) 송경택(고양시청)과 함께 결승에 오른 안현수는 마지막 바퀴에서 중국의 수이바쿠(2분20초590)에게 0.089초 뒤지는 2분20초697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이에 앞서 스피드 스케이팅남자 5000m에서 여상엽(한국체대)은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銀)을 안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