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영표(30.토트넘)가 정규리그 9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고 설기현(28.레딩FC)은 벤치를 지키다 후반에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영표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카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지난 18일 FA컵 3라운드 카디프시티전에 결장한 이영표는 왼쪽 측면을 안정적으로 지켰고 전반 19분과 26분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에 가담했다.

이영표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50번째 출전했다.

토트넘은 후반 9분 풀럼의 헤이다르 헬거슨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39분 빈첸초 몬텔라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43분 오른쪽 풀백 파스칼 심봉다가 동점골을 뽑아 1-1 무승부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포지션 경쟁에서 우려를 낳고 있는 설기현은 같은 시간 런던 외곽 마데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대기 멤버로 앉아있다 후반 28분 셰인 롱 대신 교체 투입됐으나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레딩은 전반 45분 롱의 선제골과 후반 6분 델라 크루스, 후반 25분 스티븐 헌트의 연속골로 셰필드를 3-1로 누르고 7위로 뛰어올랐다.

이동국(28.포항)이 입단을 추진 중인 중하위권의 미들즈브러는 호주 공격수 마크 비두카(2골)의 활약을 앞세워 5위 볼턴 원더러스를 5-1로 대파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