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결정을 내린 만큼 재활치료에 열중하겠습니다"


허리부상으로 2007 창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이 끝내 좌절된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당분간 재활치료에 전념한 뒤 2월 말 캐나다로 이동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48)씨는 19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어떻게 해서든 동계아시안게임 때까지 몸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어렵게 됐다"며 "세계선수권대회 때까지 시간을 번 만큼 (김)연아의 재활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박 씨는 "이달 말까지 재활치료의 강도를 높이고 아픈 허리부위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기초체력훈련은 물론 스케이팅 시간도 두 시간 정도로 늘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이달 말까지 동대문구 답십리동 하늘스포츠의학크리닉에서 오전ㆍ오후에 걸쳐 재활 및 물리치료를 받은 뒤 오후 늦게 태릉 실내빙상장으로 이동해 빙판훈련을 하기로 했다.

박 씨는 "내달 22일 시작되는 동계체전에 출전한 뒤 캐나다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캐나다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안무도 점검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해 전지훈련을 치렀던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클럽 빙상장에서 브라이언 오셔 코치에게 지도를 받으면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으로부터 현재 프로그램의 안무에 대한 손질을 받게 된다.

이후 김연아는 캐나다에서 계속 훈련을 한 뒤 현지에서 곧장 세계선수권대회(3월19-25일)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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