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출격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태극전사 삼총사가 나름대로 활약했지만 후한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이날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딩 FC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만 뛴 박지성(25.맨유)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그러나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feeling his way back)'이라는 주석을 달아 부상 완쾌 이후 지난 24일 아스톤 빌라전부터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박지성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후반 21분 글렌 리틀 대신 교체 투입돼 박지성과 그라운드에서 조우하지 못한 설기현(27.레딩)에게는 '인상을 심어줄만한 시간이 없었다'는 평과 함께 평점 5점을 줬다.

세 경기 연속 두 골씩 뽑아낸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9점을 받았다.

리버풀전에 왼쪽 풀백으로 나와 풀타임을 뛴 이영표(29.토튼햄)는 '긴장돼 보였다'는 평과 함께 평점 5점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