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김순희가 은메달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75㎏급에서 동메달을 딴 김순희(29.경남도청)가 동 체급에서 2위를 차지한 미야산다 우(미얀마)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후세인 알-무살람 사무총장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도하 시내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야산다 우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그의 기록을 취소하고 은메달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미야산다 우는 A샘플 검사 결과 아나볼릭 에이전트가 검출됐으며, OCA 징계위원회에 B샘플 테스트를 요청할 수 있지만 이를 포기해 사실상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

미야산다 우는 지난 5일 여자 역도 75kg급 결승에서 인상 110kg, 용상 140kg, 합계 250kg을 들어올려 중국의 카오레이(합계 272kg)에 이어 2위에 올랐었다.

이에 따라 당시 인상 110㎏, 용상 136㎏, 합계 246㎏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던 김순희가 은메달, 4위 신타 다마리아니(인도네시아)가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금지약물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건 여자 역도 48㎏급에 출전한 미얀마의 탄 카이카이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역도 대표팀의 알렉산더르 유리노프와 엘미라 라미레바에 이어 4명으로 늘었다.

(도하=연합뉴스)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