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황새' 조재진(25.시미즈 S펄스)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시즌 14호 골을 터트렸다.

조재진은 23일 일본 니혼다이라 경기장에서 열린 J-리그 시즌 32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홈 경기에서 후반 7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조재진은 지난 달 14일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13호 골을 성공시킨 뒤 5경기 만에 골 맛을 다시 봤다.

전반에 두 차례 슈팅을 날리며 슛 감각을 조율한 조재진은 후반 7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가와사키 골키퍼가 쳐 내자 다시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시미즈는 전반 17분과 후반 2분, 34분에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작성한 후지모토 준고와 조재진의 추가골을 앞세워 가와사키에 한 골차 승리를 거뒀다.

최근 4무1패까지 기록했던 시미즈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17승6무9패(승점 57)로 4위가 됐다.

주빌로 이와타에서 뛰고 있는 김진규(21)는 교토 퍼플상가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이와타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16승7무9패(승점 55)로 시미즈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김정우(24.나고야)는 경고 누적으로 세레소 오사카와 원정 경기(1-1 무승부)에는 나서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