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과 수술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장기 결장하고 있는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수 랭킹이 286위로 집계됐다.

역시 잦은 결장과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적은 이영표(29.토튼햄)도 랭킹이 332위에 머물렀다.

19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액팀 인덱스 선수랭킹을 산정하는 PA스포츠의 국내 파트너인 아이웨이코프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번 시즌 171분 출전으로 랭킹 포인트 18점을 얻어 팀 동료 가브리엘 에인세(308위), 키어런 리처드슨(448위)보다는 높은 순위를 지켰다.

EPL 선수 랭킹은 공식적으로는 100위권 이내만 발표한다.

설기현(27.레딩 FC)은 15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박지성의 순위는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낮은 편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유의 주전급 중에는 개리 네빌(104위), 미카엘 실베스트르(128위), 대런 플레처(145위), 네만자 비디치(149위), 폴 스콜스(179위) 등 100위권밖의 선수들도 많다.

맨유가 임대선수 4명을 빼고 1군을 24명으로 운영한다는 점에 비춰볼 때 박지성은 20개 팀 전체 선수 가운데 중위권 정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랭킹 50위권으로 시즌을 마친 이영표도 호삼 미도(389위), 폴 스톨테리(366위) 등 일부 동료보다 랭킹이 높아 출전 시간만 늘어난다면 100위권안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액팀 인덱스 선수 랭킹은 출전시간, 골, 어시스트, 태클, 출전시 팀의 승점 획득 여부 등을 계량화해 선수의 기여도와 활약상을 평가하는 자료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