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타수를 잃으면서 중위권으로 밀렸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천3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를 4개나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의 최경주는 전날 공동10위에서 공동28위로 미끄럼을 탔다.

단독 선두로 나선 닉 와트니(미국.135타)와는 5타차.
첫날 8언더파 64타의 불꽃타를 뿜어내 선두에 올랐던 와트니는 이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를 고수했다.

7언더파 65타를 때린 라이언 파머(미국)는 공동86위에서 단숨에 공동2위로 도약했고 존 센덴(호주)도 2타를 줄여 공동2위 그룹에 합류했다.

작년 대회 준우승자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와 마이크 위어(캐나다), 존 댈리(미국) 등 당초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들이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