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공동 10위로 출발

양영아(28)와 김미현(29.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 모렐리아챔피언십에서 순조롭럽게 출발했다.

양영아는 6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의 마리아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70타를 쳐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5언더파를 친 브랜디 버튼(미국)이었고 모건 프레셀(미국)과 켈리 퀴니(미국)가 1타 뒤진 4언더파로 추격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양영아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냈고 후반에도 버디 1개를 보탰지만 2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김미현은 두번째홀인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바로 다음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샷 감각을 회복했다.

2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
공동 10위 자리에는 홈에서 우승을 노리는 상금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비롯해 유선영(20) 등이 포진했다.

작년 대회 우승자 카린 코크(스웨덴)는 이븐파 73타로 조아람(21) 등과 공동 25위,부상 때문에 우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한편 나탈리 걸비스(미국)는 77타로 1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하지 않아 실격당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