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안타 1개를 추가했지만 13일째 대포 생산을 멈췄다.

이승엽은 1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홈경기에서 7회 세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이전 타석과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모두 삼진에 그쳐 4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시즌 타율은 0.319(502타수160안타)를 유지했다.

기대했던 홈런포는 이날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18일 히로시마전에서 40호 아치를 그린 뒤 13일째. 도쿄돔에서는 지난 8월5일 요코하마전 이후 57일째 무소식이다.

41홈런으로 이 부문 센트럴리그 1위로 치고 나간 타이론 우즈(주니치)가 우천으로 이날 한신전을 쉬는 바람에 이승엽은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승엽은 도쿄돔에서만 21발의 대포를 쏘아 올려 지난 2003년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세운 도쿄돔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1개 차로 접근했다.

하지만 대포 생산이 쉽지 않다.

4위 요미우리는 0-3으로 졌고 5위 히로시마에 다시 한 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승엽은 3일부터 요코하마와 도쿄돔에서 홈 3연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