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6개월 간 독일에서 재활해온 '라이언킹' 이동국(27.포항 스틸러스)이 30일 귀국,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한다.

포항 구단은 27일 "이동국이 30일 오후 1시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입국 후 인천국제공항 2층 KT프라자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동국은 지난 4월5일 인천과 K-리그 홈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십자인대가 파열돼 같은 달 12일 독일로 출국,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출전 꿈을 접은 채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훈련을 해 왔다

포항 구단에 따르면 이동국은 최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스포츠 재활전문 의료기관 스포렉에서 실시한 최종 검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이동국은 가족과 추석을 보낸 후 팀에 합류해 당분간은 적응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포항은 10월 말쯤 이동국의 그라운드 복귀를 전망하고 있으며, 전.후기 통합승점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동국의 합류로 플레이오프 진출 및 포스트시즌에서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