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정일미(34.기가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정일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골프장(파72.6천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1,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친 공동 선두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와 8언더파로 데일리베스트샷을 날린 강호 크리스티 커(미국)에 1타 뒤진 단독 3위.
신인왕 후보 이선화(20.CJ)가 5타를 줄인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 김영(26.신세계)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 배경은(21.CJ)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포진했다.

전날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140타로 이지영(21.하이마트) 등과 함께 공동 27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목통증을 호소한 박세리(29.CJ)는 9개홀을 마친 뒤 경기를 포기했다.

작년 대회 우승자 팻 허스트(미국)는 2오버파 146타의 부진으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로 뛰어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상금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7언더파 137타로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9위로 내려 앉았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