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이 줄줄이 방한한다.

이달 말부터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재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에 LPGA 투어 선수들이 대거 초청선수로 출전하기 때문이다.

25일 제주도 레이크힐스골프장에서 열릴 레이크힐스클래식에는 올해 나란히 1승을 올린 한희원(28.휠라코리아)과 이미나(25.KTF), 그리고 김초롱(22) 등 3명의 LPGA 투어 선수가 초청을 받았다.

이들은 22일 입국할 예정이다.

9월6일부터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에서 치러지는 파브인비테이셔널에는 역시 올해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장정(26.기업은행)이 브리태니 린시컴(미국),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와 함께 출전한다.

린시컴은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앞세워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예이며 스터플스는 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한 실력파다.

또 9월15일부터 경기도 광주시 뉴서울골프장에서 열리는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는 LPGA 투어에서 올해 2차례 우승을 따내며 부활의 나래를 활짝 편 김미현(29.KTF)이 고국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그동안 부상 치료에 전념해온 박지은(27.나이키골프)이 LPGA 투어에 복귀하기 앞서 한국 팬들에게 재기를 알리는 무대로 이 대회를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