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발급 문제 등으로 일시 귀국했던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이동국(27)이 재활훈련을 해온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23일 다시 출국한다.

이동국의 에이전트 이영중 이반스포츠 사장은 "이동국이 23일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부인 이수진씨와 함께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지난 4월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같은 달 12일 독일로 떠나 월드컵 본선 출전 꿈을 접은 채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을 하다 체류 기간 3개월이 지나 지난 12일 비자 재발급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이동국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에도 재활 훈련과 한방 치료 등을 이어갔고, 이번 출국 때는 치료를 위해 한약도 지어 나간다.

10월 K-리그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이동국은 9월에 완전히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