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요미우리는 7연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이승엽은 27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경기에서 4타수1안타 3삼진으로 지난 11일 지바 롯데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쇼를 벌였다.

이날 1회 1사 1,2루의 선제 득점 찬스에서 상대좌완투수 나스노 다쿠미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준 이승엽은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승엽은 안타 후 상대 2루수가 1루 악송구를 한 사이 2루까지 진출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 2사 1루에서는 서서 삼진 아웃을 당했고 7회 2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시속 161㎞로 일본프로야구 최고구속 신기록을 세운 요코하마 마무리 마크 크룬의 빠른 볼에 방망이가 다시 헛돌았다.

타율은 0.335에서 0.333으로 떨어졌다.

센트럴리그 4위 요미우리는 최하위 요코하마에 1-2로 패해 7연패의 수모를 맛봤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