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피스터 토고 월드컴 대표팀 감독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있을 스위스전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복귀한 피스터 감독은 16일 스위스의 불어 일간지 '트리뷘 드 주네브'와 가진 인터뷰에서 토고팀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고 스위스 선수와 전술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피스터 감독은 "한국전을 앞둔 3주일 동안 토고팀이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고 한국전에서 패배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지금은 날마다 정상적 훈련을 갖고 있어 사정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본인이 스위스에서 거주하고 있고 부인도 스위스 출신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비록 스위스 대표팀이 젊은 유망주를 주축으로 구성된 우수한 팀이지만 "이들의 플레이와 전술은 더 이상 자신에게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리뷘 드 주네브에 따르면 피스터 감독은 스위스팀의 경기를 자주 보았다면서 현재 선수들의 조련에 몰두하는 한편으로 스위스와 프랑스의 조별리그 경기를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면밀히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트리뷘 드 주네브에 따르면 그는 "당신이 알다 시피 스위스전은 우리의 마지막 찬스"라면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