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지브릴 시세(리버풀.25)가 오른쪽 다리를 크게 부상, 월드컵 본선출전이 무산됨에 따라 프랑스 대표팀의 응집력이 크게 약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윌리 사뇰(29.바이에른 뮌헨)은 중국전이 끝난 뒤 "시세가 합류하면서 대표팀에는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결집력이 생겼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시세의 부상은) 대표팀에게 큰 불행"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슬픈 일이기는 하지만 23명 중 한 명이 다친 것에 불과하며 대표팀 선수 모두가 시간이 좀 지나면 (이러한 불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뇰은 아울러 "시세는 이번 부상으로 큰 정신적 고통을 겪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조만간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도하차한 동료를 위로했다.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9일 이후 시세의 대체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생테티엔 AP=연합뉴스) rjk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