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올랐던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침묵하며 안타행진이 9경기째에서 멈췄다.

이승엽은 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인터리그 6차전에서 볼넷 1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홈런 2개를 몰아치며 주가를 높인 이승엽은 이날은 상대 우완 선발 니시구치의 포크볼에 속아 2차례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은 이로써 9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마감하며 타율도 0.313(종전 0.317)로 떨어졌다.

요미우리가 1회 선두타자 시미즈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뒤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 1사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 2사에서 바깥쪽 낮게 들어온 포크볼에 다시 방망이를 헛돌린 이승엽은 1-1로 맞선 8회 2사에서는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요미우리는 1-1로 맞선 9회말 1사에서 부상 중인 주장 고쿠보 대신 출전한 신예 와키야의 통렬한 3루타로 찬스를 잡았고, 이후 고의사구 2개를 더해 만든 1사 만루에서 시미즈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승리,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우에하라는 7회초 용병 타자 카브레라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아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8이닝 동안 삼진 무려 11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의 위력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