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그에 돌입해 타격감을 되찾아 가고 있는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17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인터리그에서 볼넷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세이부 라이온스전부터 5경기 연속안타를 친 이승엽은 홈런과 타점,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시즌 타율을 0.290에서 0.291로 조금 끌어올렸다.

전날 짜릿한 결승 2점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이날도 하라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속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의 오사다하루 감독은 이승엽에게만은 철저히 왼손투수를 붙이며 집중 견제를 펼쳐 만만한 타석은 한번도 없었다.

이승엽은 1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으나 소프트뱅크의 선발투수인 좌완 와다가 정면 대결을 회피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에는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이승엽이 4번째 타석에 나서자 오사다하루 감독은 두번째 투수였던 우완 사토를 내리고 다시 좌완 시노하라를 등판시켰다.

그러나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때 홈으로 파고들던 2루 주자 스즈키가 소프트뱅크의 좌익수 마쓰나카의 정확한 홈송구에 아웃돼 타점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센트럴리그 선두인 요미우리는 니시무라-하야시-토요다가 이어던져 4-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둬 3연패 뒤 2연승으로 팀 분위기를 추스렸다.

(도쿄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