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7.보스턴 레드삭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안타 사냥을 재개했다.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 소속인 최희석은 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프런티어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산하)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만에 안타를 뽑아낸 최희섭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78로 약간 높아졌다.

최희섭은 1회 초 2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타자들의 안타로 홈을 밟았지만 3회와 6회에는 삼진, 좌익수 플라이로 타석에서 물러났다.

8회 1사 후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다음 타자 루크 앨런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2루를 밟지 못했다.

포터킷은 안타 12개를 두들겨 맞아 4-9로 패했다.

한편 트리플A팀 스크랜턴(필라델피아 산하)의 투수 이승학(27)은 이날 필라델피아의 라카와나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토론토 산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스크랜턴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이승학은 5회까지 산발 2안타로 잘 막았지만 6회에 연속 안타 2개를 허용해 맞은 1사 2, 3루의 위기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1점을 내준 뒤 1-1 동점이던 7회초에 교체됐다.

이승학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로 나와 3승2패, 방어율 3.79를 기록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