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7.보스턴 레드삭스)이 이틀 만에 통쾌한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꾸게 됐다.

최희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더럼 불스 애틀래틱스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와 원정경기에 포터킷 레드삭스의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5-1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좌월홈런을 뿜었다.

지난 20일 더럼 불스전에서 솔로포를 터뜨린 뒤 이틀 만에 나온 홈런포로 최희섭의 마이너리그 시즌 3호다.

최희섭은 이날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3타점을 올리는 등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희섭은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1-0으로 앞선 3회 1사 2, 3루에서 총알 같은 좌전안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고 후속타로 득점까지 했다.

최희섭은 5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 2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희섭은 타율을 0.267로 조금 끌어올렸다.

포터킷은 더럼에 9-5로 이겼다.

한편 추신수(24.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타고마 레이니어)도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에 2득점을 곁들여 팀의 8-5 승리에 한 몫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