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8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제임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 경기에서 46점을 쏟아 부으며 팀의 107-9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42승29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남은 1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동부콘퍼런스 8위를 확보, 1998년 이후 8년만에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제임스는 또 22세의 나이로 통산 6천44점을 넣어 NBA 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6천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3쿼터에만 19점을 넣은 제임스의 활약으로 83-65로 멀찌감치 달아난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도 데이먼 존스(8점)의 득점까지 힘을 보태 여유있게 이겼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천시 빌럽스와 안토니오 맥다이스(이상 18점)를 앞세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1-91로 제압하며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굳건하게 동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필라델피아는 최근 12경기에서 10번째 패배를 당하며 8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지 걱정하게 됐다. ◇30일 전적 애틀랜타 94-93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107-94 댈러스 마이애미 98-94 토론토 뉴저지 86-74 멤피스 보스턴 123-98 뉴욕 디트로이트 101-91 필라델피아 미네소타 103-91 올랜도 휴스턴 115-87 시애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