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섯 번째 어시스트를 올린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빼어난 도움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지성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차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과 함께 '아주 훌륭하게 골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이날 풀타임을 뛰며 전반 인저리타임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랜 만에 선발로 나서 박지성의 도움으로 골맛을 보며 리그 득점 선두(20골)에 올라선 반 니스텔루이도 7점을 얻었다. 팀 내에서는 박지성과 함께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8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한편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평소와 다름없이 아주 열심히(양말이 벗겨질 정도로) 뛰면서 골을 도왔다'면서 역시 7점을 줬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수비수 네만자 비디치에게 팀 내 최고인 8점을 주면서 호나우두에게는 6점을 부여, '스카이스포츠'와 대조를 이뤘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