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초이' 최희섭(27)이 새 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볼넷으로 첫 타점을 올렸다. 최희섭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선발 1루수 J.T 스노의 뒤를 이어 출장, 안타는 뽑지 못했으나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타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12-11로 이겼다. 최희섭은 8회에는 상대 투수 웨인 프랭클린과 상대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는 등 2번의 기회에서 모두 누상에 나갔다. 시범 경기 타율은 0.100로 변함이 없었다. 한편 보스턴 홈페이지의 이안 브라운 기자는 이날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인 '메일백'을 통해 보스턴 구단이 웨이버 공시된 최희섭을 영입한 이유는 '케빈 유킬리스, 스노, 마이크 로웰 등 주전 1,3루 요원이 부상으로 낙마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보험용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