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에 데뷔한 `골프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9홀 라운딩을 즐겼다고 소개하면서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은 26일(현지시간) 인터넷에 올린 최신호(4월3일자)에서 ` 부드러운 스윙으로 16살에 세계 랭킹 2위에 오른' 미셸 위와의 인터뷰를 기사를 게재했다. 인터뷰에서 미셸 위는 이번주 열리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히면서 "올해는 반드시 우승할 것이다. 우승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미셸 위는 `졸업 무도회에 누구와 함께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 "(스타워즈 시리즈의 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에게 약간 반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올해 첫 빅 대회인데 기분이 어떠냐? ▲흥분이 된다. 과거 보다 훨씬 더 많이 연습을 했고, 따라서 이제 시간이 온 것으로 느낀다. 올해 경기를 잘하려 한다. 많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마스터스에서 남성 골퍼들과 경기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내 인생의 꿈이고, 그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마스터스는 아빠와 처음으로 TV를 통해 본 경기였다. 타이거 우즈가 승리한 첫해였던 것 같다. 1997년인가요? 그때 "저 코스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남성들만 위한 경기라는 사실을 몰랐다. 나이가 들면서 그 경기에 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게 됐고, 여성은 아무도 거기서 경기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래서 더 그것을 원하게 됐다. --골프 이외의 역할 모델이 누군가? ▲몇주일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만났다. 정말 강한 여자이기 때문에 라이스 장관을 존경한다. 라이스 장관과 9홀을 돌았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녀는 초보였지만 스포츠를 잘했다. 드라이버를 정말 잘쳤다. 그런데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에게 그녀의 골프 카트를 몰게 했다. 만약 내가 쾅 사고를 내면 국무장관도 나와 함께 쓰러지잖아요. --경쟁상대인 젊은 여성 골퍼들이 가끔 기분나쁜 말들을 하지 않느냐. ▲그들은 하고 싶은 말을 할 권리가 있다. 그것이 나를 귀찮게 하지는 않는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판단하는데 익숙해 있다.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화학을 정말 좋아한다. 처음 화학 수업을 들었을 때는 그걸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나 지금은 정말 근사하다. 위험한 화학물질로 실험도 해야 하는데 화학 수업은 정말 재미있다. --가장 좋아하지 않는 과목은? ▲말하기가 어렵다. 모든 선생님들이 `타임'을 읽을 텐데, 내가 뭐라고 말을 하면 곤란해 질 것이다. --(라디오 진행가) 러시 림보가 미셸 위에 대해 뭐라고 말한 것 같은데(러시 림보는 미셸 위를 `마케팅의 승리'라고 말한바 있다) ▲그 라디오를 많이 듣지 않는다. --그래 지금은 뭘 듣는가? ▲마티스야후에 빠져있다. 그의 노래를 좋아한다. --몇주전 댄스파티때는 친구와 함께 갔는데 내년에 꿈꾸는 상대는 누구냐 ▲솔직히 말해 헤이든 크리스텐슨에 약간 반했다. 나는 촌뜨기인데 그는 스타 워즈에서 정말 근사했다. --올해 미셸 위가 무엇을 할 것인지 예측해 보아라. ▲10월이면 17살이 된다. 올해는 우승을 할 것이다. 우승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정말 멋진 해가 될 것이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