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이승엽은 25일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22일 야쿠르트전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던 이승엽은 23일 요코하마 베어스타스전 3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도 침묵해 7타석 연속 안타를 뽑지 못했다. 시범경기 타율도 0.200(10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다. 2회말 첫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사사오카 겐의 공을 노리고 힘껏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플라이가 됐고 이후 3차례 타석도 모두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4회 우익수 플라이, 7회 1루 땅볼, 9회 2루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요미우리가 히로시마에 0-5로 완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