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이영무(53) 기술위원장이 해외파의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제외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나와 '안정환, 설기현, 차두리 중 독일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선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의 말은 21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유럽파에 실망했다'고 한 발언과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안정환, 차두리, 설기현을 더 지켜보겠지만 다른 선수도 찾아보겠다. 국내파 공격진 중 정경호는 잘 하고 있다"면서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K-리그에서 주목받는 선수들이 있고 5월 초까지 그들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독일행 최종 엔트리는 제출 마감 시한 2-3일 전인 5월12일 쯤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