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27)과 송아리(20.하이마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3라운드에서도 1.2위를 지켜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정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천62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송아리는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고 버디 2개를 보탰으나 보기도 2개를 범하면서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정연에 1타를 뒤졌다. 관록의 줄리 잉스터와 미셸 레드먼(이상 미국)이 나란히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와 3타차 공동 3위에 올라 추격을 펼치고 있다. `작은 거인' 장정(25.코브라골프)이 3라운드에서 약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와 5타차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장정은 2번 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면서 6타를 줄이는 뒷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스마일 퀸' 정일미(34)도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면서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자리잡으며 톱10 입상을 노렸다.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4타를 줄여 양영아(28)와 함께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6위까지 올랐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좀처럼 보기 드문 부진을 보이면서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53위까지 추락했다. 소렌스탐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6개나 범하면서 3타를 잃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