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25)이 갑작스런 조부상으로 18일 오후 급거 귀국한다. 17일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스에 따르면 박지성의 친할아버지인 박동래씨가 이날 오후 8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이에 따라 영국에서 박지성과 함께 지내고 있던 아버지 박성종씨는 이날 박지성보다 먼저 귀국길에 올랐다. 박지성은 당초 18일 자정 치러지는 웨스트 브롬위치전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할아버지의 빈소를 지키지는 못할 뻔했지만 귀국을 결정,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기로 했다는 게 에이전트측 설명이다. 고(故) 박동래씨의 빈소는 수원 아주대병원에 차려졌으며 19일 오전 9시에 발인을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