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 출신의 안영학(28.부산)이 꼬리뼈 골절상으로 4월말에나 프로축구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17일 부산 구단에 따르면 안영학은 지난 14일 팀 자체 평가전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엉덩이 부근에 타박상을 입었다. 통증이 크지 않아 지난 15일 대전 시티즌과 K리그 원정경기 리저브 멤버에 포함됐던 안영학은 차량 이동 중에 통증을 호소해 대전에서 1차 검진을 받은 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진 안영학은 부산으로 먼저 내려와 16일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꼬리뼈가 골절 돼 4주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다. 부산은 "빨라야 4월 말쯤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료경과에 따라 출전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아쉬워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